의사들은 분노한다. 이제 받은 만큼 되돌려 줄 것이다.  
글쓴이 전의총  날짜 2018년 07월 05일

의사들은 분노한다
이제 받은 만큼 되돌려 줄 것이다.

 

지난 7월 1일 익산의 모병원 응급실에서 실로 경악할 만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술 취한 환자는 의사를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고도 지속적인 폭행을 하였으며, 경찰에 끌려가면서도 풀려나면 칼로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까지 하였다.
환자나 보호자의 폭행에 노출된 응급실의 의료인들의 현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의사들을 더욱 분노케 한 것은 바로 경찰의 안일한 대처와 태도였다.
형사 처벌을 받을 만큼의 폭행을 가한 현장범을, 그것도 경찰 앞에서 칼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하는 가해자를 아무런 조치도 없이 풀어주고는, 오히려 고발을 하려는 피해자에게 담당경찰이 없다는 핑계로 문전박대를 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된 모든 의사들은 이에 분노하였다.
의사들에게는 폭행한 환자도 분노의 대상이지만, 의사를 보호하지 못하고, 응급의료에 협조하지 않고, 오히려 폭행한 가해자를 배려하는 듯한 경찰이 더욱 더 분노의 대상인 것이다.

 

지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태에서 보여준 경찰의 태도는 어떠하였는가?
감염의 위험으로 가장 조심해야할 신생아 중환자실에 가운도 입지 않고 쳐들어와 폐기물을 뒤집어 엎고 도주의 위험도 없는 의료인들을 강제 구속 수사한 것이 바로 경찰과 사법부가 한 행동이다.
의사들에게는 그토록 누구보다도 더욱 가혹하게 수사를 진행한 경찰들이, 의사가 피해를 당한 이번 사건에서는 현장범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풀어주는 등 너무도 안일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왜 의사들은 이렇게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가?
응급실의 의사들이 어떤 의사들인가?
과거 의약분업 사태 때 전국의 의사들이 파업을 하는 중에도 끝까지 남아서 국민들의 생명을 지켰던 것이 바로 응급실의 의사들이었다.
그런 응급실의 의사들을 분노하게 하는 사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사법 당국은 상상이라도 해 보았는가?
응급실의 안전은 응급환자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사항이며, 따라서 경찰이 가장 먼저 보호하고 협조해야할 대상임에도 지금까지 응급실에서 보여준 경찰들의 태도는 일선 응급실 의료인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었다.

 

이제 우리 전의총은 경찰당국과 사법부, 그리고 보건복지부에 다음의 사항들을 강력히 요구한다.

 

1. 이번 익산병원 응급실 사건의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라.
2. 이번 사건의 담당경찰과 관계된 관련경찰들을 모두 강력하게 징계하라
3.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응급실에 경찰을 파견하여 응급실 의료인들을 보호하라.
4. 보건복지부는 당장 의료인을 폭행한 환자나 보호자의 보험자격을 상실하게 하는 법안을 입법하라.

 

만일 이와 같은 의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방법 등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

 

1. 응급실에 주취자가 내원할 경우 동행한 경찰이 없다면, 또한 경찰이 확실하게 의료인을 보호하지 않는다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 주취자의 진료를 거부할 것이다.
2. 그럼에도 이러한 사태가 계속된다면, 응급실 전면 파업 운동까지 시도할 것이다.
3. 경찰이 의사에게 협조하지 않는다면, 의사 역시 향후 경찰의 음주운전자의 채혈검사나 응급한 증거 채취 등의 수사협조를 절대 거부하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4. 최후에는 보건복지부와 사법부의 방관으로 인한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과거 의대생 폭행사건에 보여준 경찰의 태도로 인해 발생한 인도의 파업사태를 대한민국에서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더 이상 의사들을 무시하고 분노하게 만들지 말라.
이미 현 정권의 의사를 무시한 여러 정책으로 인해 의사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
더 이상의 분노는 대한민국 의료에 강력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결과를 갖게 될 것이다.

 

 

2018.07.05

 

올바른 의료제도의 항구적 정착, 행동하고 쟁취하는 강철 전의총!

 

전국의사총연합
이수섭 상임대표
박병호, 이동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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